문제작1 영화리뷰 / 문제작 / Irreversible, 2002 / 복수에 대한 욕망 복수는...... 한 여자의 복수를 위해서 두 남자가 밤길을 헤매고 있다. 스크린에 투사되고 있는 흔들리는 카메라워크와 불안한 소음은 마치 관객의 정신을 시험하고 있는 듯하다. 드디어 복수의 대상인 그를 찾았다. 누가 말릴 새도 없이 주인공은 그놈의 머리를 소화기로 내리치기 시작한다. 그나마 관객을 배려하는 것처럼 그 복수의 장면을 비추는 조명은 어둡게 처리되었다. 그러나 주인공의 분노마저는 감출 수가 없다. 마치 4D 영화처럼 주인공의 분노는 거친 숨소리와 땀 그리고 특히 소화기가 그놈의 머리와 부딪히는 소리를 통해서 충분히 전달된다. 그렇게 사랑하는 이를 위한 복수는 이제 끝났다. 하지만 영화는 끝나지 않았다. 시간을 거슬러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보여주고 결국 가장 행복하게 보이는 장면으로 우리.. 2021. 1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