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의 증가로 감기 증상만 나타나도 모두가 코로나를 의심합니다. 특히 목과 코에 증상이 나타나면 오미크론이 아닌가 걱정을 하죠. 최근 아내가 일주일 동안 비슷한 증상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총 5번의 신속항원검사 끝에 PCR 검사를 받았고, 결국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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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오미크론이 분명해!
- 일요일 - 토요일부터 몸이 조금 안 좋다고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목과 코의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 일단 자가진단키트를 구해보려고 했으나, 주말이라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히도 주변 지인이 몇 개가 있다고 해서, 조심히 받아와 테스트를 했습니다. 둘 다 음성이 나왔죠. 일단 아내에게 푹 쉬라고 이야기하고 하루 종일 집에 있었습니다.
- 월요일 - 아내는 목과 코가 좀 불편하다고 했지만 일단 출근을 했습니다. 하지만 퇴근 후 증상이 더 심해졌습니다. 일단 푹 쉬고 내일 아침까지 지켜보자고 했죠. 증상이 더 안 좋아지면 연차를 쓰기로 했습니다.
- 화요일 - 밤새 아파하더니, 아침에 확연하게 목과 코의 상태가 안 좋아졌습니다. 아내는 회사에 상태를 전하고, 연차를 쓰고 쉬기로 했습니다. 저 역시 하루를 같이 쉬게 됐죠. 일단 선별진료소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자가진단키트 음성이라 PCR 검사를 못 받고, 다시 신속항원검사를 받았습니다. 역시 음성이었죠. 감기일 수도 있으니,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아서 왔죠.
- 수요일 - 아내는 상태가 안 좋았지만, 밀린 업무 때문에 결국 출근을 했습니다. KF-94 마스크 두 개를 쓰고 일했다고 하더군요. 아침에 한 번, 퇴근 후 한 번, 두 번 더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했지만 음성이었습니다. 이 정도가 되니 괜찮았던 저도 목이 좀 아픈 것 같았습니다. 소염진통제를 복용했더니, 금방 괜찮아지더군요. 저는 괜찮을 거라 했지만, 아내는 계속 오미크론이 맞다며 걱정을 했습니다.
- 목요일 - 아내는 상태가 더 안 좋아져, 점심에 회사 근처 이비인후과에 갔습니다. 다시 신속항원검사를 했고 음성이 나왔죠. 몸이 너무 안 좋아 진단서를 부탁했더니, 병원에서 PCR 검사를 요망한다는 진단서를 떼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PCR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제 내일 결과를 보고 제발 이 지긋지긋한 걱정을 내려놓자고 했죠.
- 금요일 - 아침에 PCR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론은 음성이었죠. 물론 아내의 몸 상태는 여전히 안 좋았습니다. 그래도 일단 코로나가 아닌 것에 다행이라고 생각했죠.
감기 증상 ≠ 코로나 확진
주변 지인들의 확진 소식이 들리니, 조금만 증상이 나타나도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하지만, 왠지 결과를 못 믿겠고요. 자가진단키트로 계속 음성이 나왔다가, PCR 검사를 하니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뉴스가 계속 나오기니까요.
아내의 몸 상태를 보면 정말 오미크론 같았습니다. 코와 목의 염증이 생기고, 두통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오미크론 증상이 있다고 해서 확진으로 이어지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감기 바이러스가 그 사이에 다 사라진 건 아니니까요.
병원에서 진단서 받으면 PCR 검사 가능
2~3일 증상이 계속 되고 걱정이 되시면, 병원에 가서 진단서를 받으세요. 일단 가시면 무조건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또 할 건데, 음성이 나와도 말씀하시면 진단서를 떼 줄 겁니다. 물론 의사가 보기에도 확실히 증상이 있어야겠지요. 어쨌든 불안하시면 자신과 주변을 위해 빨라 PCR 검사를 받으시는 게 속이 편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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