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PCR 검사 역량은 한계에 부딪혔고, 자가진단키트를 통한 신속항원검사가 1차 저지선이 됐습니다. 하지만 정확도에 대해서는 다들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과연 정확도는 얼마나 될까요. 뉴스에서 반복하고 있는 정보가 아닌, 주변 사례로 알아봅니다.
음성에서 양성으로
- A는 주변에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증상은 없지만, 이틀에 한 번씩 자가진단키트로 선제 검사를 했습니다. 계속 음성이 나왔죠. 그러다 어느 날 코와 목에 통증이 느껴졌고, 동시에 가족 중 한 명이 확진이 됐습니다. 밀접접촉자로 분류 되어 PCR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무증상일 때는 자가진단키트가 코로나를 못 잡아낸 것이죠.
- B는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했지만 음성이었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증상이 심해져 매일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3일 동안 5차례 검사를 했지만 역시 음성이었죠. B는 결국 연차를 내고 선별진료소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양성으로 나온 자가진단키트가 없어 PCR 검사를 받지 못하고 또 한 번 신속항원검사를 받았습니다. 역시 음성이었죠. 결국 다음 날 출근했지만 증상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이비인후과를 찾았고, 역시 신속항원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진단서를 받았습니다. 과연 PCR 검사 결과는 어떻게 나올까요.
음성이지만 의심이 될 때
주변 확진자들의 사례를 보니, 대부분은 증상이 나타나면 자가진단키트도 양성으로 나오더군요.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증상이 시작돼도 여전히 음성으로 계속 나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속항원검사가 음성이어도 걱정하는 분들이 있죠. 남들 피해주기 싫고 가족이 걱정 돼서, 이런 상황이 힘든 겁니다. PCR 검사를 맘대로 받을 수 없으니, 계속 찜찜한 마음이 있는 거죠.
이럴 때는 돈을 내고 PCR검사를 받거나, 병원에 가서 증상 정도를 확인한 후 진단서를 받아 선별 진료소로 가야 합니다. 자가진단키트로 안심이 안 될 때는 결국 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병원에 가도 증상이 미미하면 진단서를 안 내준다고 합니다. 그냥 감기이거나, 독감일 수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증상이 있다면 보통 진단서 비용 5000원 정도를 내면 바로 발급해줍니다.
지금은 정말 어디서나 오미크론의 공격에 당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증상이 있는 내가 옮기는 것 같겠지만, 정말 그런 걸까요. 오히려 증상이 있는 분들은 더 조심하기 때문에 정작 조심해야 할 사람은 무증상 감염자 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분들도 증상이 없으니, 죄가 없죠. 서로 의심하기보다 결국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함께 이겨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신속항원검사는 보조수단이다
자가진단키트로 유통되고 있는 래피젠 제품의 민감도가 93.15%라고 합니다. 유증상자는 2/3정도 잡아내고, 무증상자는 1/3을 잡아낸다고 하죠. 실제로 주변 사례를 봐도 신속항원검사는 보조수단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보조수단도 필요합니다. PCR 검사에 사람들이 몰려 진단이 늦어질수록 감염은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테니까요.
다행히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의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미크론이 독감보다 치명률이 높은 것은 맞으나, 접종률이 높아서 어느 정도 관리가 되고 있는 것이죠. 그럼에도 지금은 서로가 서로를 배려할 때인 것 같습니다. 자가진단키트만 믿고 괜찮다고 생각하면 위험할 것 같습니다.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서 나와 이웃을 지켜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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