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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리뷰

손흥민 부상 월드컵 출전 가능성? (KDB, 오시멘, 뤼디거)

by 낭만리뷰어 2022. 11. 3.

지난 2일 손흥민 선수가 쓰러졌습니다. 헤딩 경합 중 상대방 선수의 어깨에 얼굴을 부딪히며 그대로 주저 않은 것이죠. 한국 축구팬들은 물론 전 세계 축구팬들이 월드컵 출전이 가능한지 의견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안와 골절을 입고 다시 복귀한 축구선수들의 예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캡틴의 출전 가능성을 확인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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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출전 긍정적이다 

"부상 위치와 골절 정도에 따라 회복 기간은 달라진다. 만약 골절 부위가 광대뼈 부근이라면 수술 후 3-4 안에 복귀가 가능하다. 다만 안구를 둘러싸고 있는 뼈가 함몰됐다면, 안정해야 하는 기간이 더 길어진다."

 

재활의학과 정태석 원장은 월드컵 출전에 대해서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습니다. 다른 안과 전문의들도 일단 최악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전문가들이 자세한 사항을 알지 못하기에 확실하진 않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결국 수술 후 경과를 봐야 자세한 북귀 시기가 나온다는 거죠. 

 

비슷한 케이스의 선수들은 어땠나?

 

얼굴-뼈

  1. 케빈 데 브라이너(맨시티) : 유로 2020 출전을 앞두고 첼시 선수 루디거와 볼 경합 중 코와 왼쪽 눈에 미세 골절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0분 정도 걸리는 수술을 잘 마치고 약 3주 만에 성공적으로 복귀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이처럼 가벼운 수술을 받는 경우라면, 월드컵 출전은 가능해집니다. 
  2. 빅터 오시멘(나폴리) :  김민재 선수가 속한 나폴리 팀의 주전 공격수도 안면 골절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눈이 빠져 나올 정도로 심각한 안면 복합 골절이었죠. 약 3개월 후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복귀했는데, 지금도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안면 골절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겠지만, 실력은 변함이 없죠. 다행히도 손흥민 선수는 오시멘 선수보다는 약한 부상으로 보입니다. 
  3. 존 테리(첼시) : 첼시의 레전드 존 테리도 2007년 광대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대단한 정신력을 보이며 수술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마스크를 쓰고 복귀했습니다. 엄청난 투혼을 보인 특별한 케이스였죠. 
  4. 이정협(강원FC) : 한 때 국가대표 공격수로 나서기도 했던 이정협 선수도 안면 복합골절을 당했습니다. 부상 직후 2-3개월 결장이 예상됐으나, 한 달만에 마스크를 쓰고 복귀했습니다. 

종합해보면, 

심각한 안면 골절의 경우 최소한 한 달에서 세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복합골절이 아닌, 단순 교정의 경우는 사람에 따라 빠른 복귀도 가능합니다. 평균적으로 한 달 정도 안에 복귀할 수 있으나, 앞으로 월드컵은 3주 정도 남았죠. 

 

손흥민 선수의 정신력과 책임감은 대단합니다. 그래서 축구팬들은 월드컵 출전을 기대하면서도 너무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가지고 있죠. 전문가들의 의견, 여러 케이스들, 손흥민 선수의 정신력, 이 모두를 종합해 봤을 때, 예선 첫 경기는 무리일 수 있으나, 두 번째 경기부터는 출전이 가능해 보입니다. 

 

벤투 감독과 손흥민 선수에게 부탁.....

월드컵 출전이 가능해진다면, 헤딩 경합을 일부러 피할 수 있도록 전술적인 뒷받침이 필요할 것입니다. 벤투 감독도 그렇게 지시하고, 손흥민 선수도 참아야겠죠. 상대방 선수들은 무조건 거친 플레이로 손흥민 선수를 막으려 들 것입니다. 다른 대표팀 동료들이 경고를 받지 않는 선에서 잘 막아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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