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안데르센상, '여름이 온다'의 이수지 작가는 한국인으로 처음 이 상을 수상했습니다. '여름이 온다'는 비발디 <사계> 중 '여름'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책이라고 합니다. 과연 안데르센상은 어떤 상인지, 이수지 작가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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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Hans Christian Andersen Awards)
- 국제 아동청소년 도서 협의회(IBBY)에서 선정
- 글작가와 그림작가(일러스트레이터) 각각 1명을 2년마다 선정
- 아동문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가 높은 상
- 한 작품으로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업적을 평가함
- 현재 생존해 있는 작가에게만 시상
- 덴마크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에서 따온 이름
- 안데르센 흉상이 새겨진 금메달과 증서를 받음(상금은 없음)
- 한국인 처음으로 2022년 이수지 작가가 수상
이수지 작가
- 2016년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하지 못함
- 대표작: <강이>, <선>, <그늘을 산 총각>, <파도야 놀자>, <거울 속으로>, <동물원>
- IBBY 한국위원회는 이수지 작가가 "아이의 현실과 환상 세계를 책의 물성을 토대로 꾸준히 탐구한 작가"로 소개함
- 스위스 라주와드리르 출판사에서 출간한 <토끼들의 복수>는 스위스의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선정된 바 있음
- 대한민국과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음
- 더 아츠 런던과 캠벌웰 칼리지 오브 아츠 대학 졸업
-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그림책 작가로 활동
어린이 그 자체를 담고 싶은 작가
그녀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독자들에게 어린이 그 자체를 담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어른이나 어린이가 똑같이 가지고 있는 그 '처음'을 기억하게 해주고 싶은 거죠. 요즘 어른들도 어린이들이 주로 보는 그림책을 많이 본다고 합니다. 세상이 힘들어질수록 어른들도 순수한 아름다움을 그리워하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라는 세계를 계속 탐구하는 어른 작가. 그녀는 그 세계를 여행하던 중에 '안데르센상'을 받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그녀는 우리에게 넌지시 말을 걸어올 겁니다. 우리가 잊고 있던 그 시절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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