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 주언규 100억대 자산가에서 논란의 중심으로

'신사임당'이란 이름으로 유튜브를 시작해 공중파까지 진출했던 주언규 씨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유는 바로 불법 복제를 부추겼다는 주장과 그에 따른 증거 때문입니다. 100억대 자산가란 타이틀까지 얻었던 성공한 사업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지금까지 드러난 펙트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주피디-채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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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

"제 유튜브가 도둑질 당하고 있습니다. 이제 진짜 못 참습니다."

 

과학 전문 유튜버 리뷰엉이는 이와 관련된 영상을 올리며, '우주 고양이 김춘삼'이란 다른 유튜버를 공개 저격했습니다. 이유는 바로 그가 자신의 콘텐츠를 그대로 베꼈다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두 콘텐츠는 제목과 썸네일이 아주 유사했습니다. 토씨 하나 정도만 바꾼 수준이었죠. 하지만 더 중대한 문제는 콘텐츠마저 거의 흡사하다는 겁니다.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만든 콘텐츠가 남의 손에서 간단하게 재탄생되었으니, 원작자는 화가 날 수밖에 없었죠.

 

그리고 이 문제는 '구 신사임당', '현 주피디(주언규)'씨로 이어집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노아AI와 노하우 

주언규씨는 새로운 그의 채널에서 최근 '우주 고양이 김춘삼'을 소개했습니다 빠르게 조회수가 오른 노하우를 묻게 되었고, 여기서 바로 문제의 노하우가 나옵니다.

 

간단히 요악하면, 노아 AI란 프로그램을 통해 구독자수에 비해 조회수가 높은 영상들을 찾아 벤치마킹하면 금방 유튜브 채널을 키울 수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물론 벤치마킹이란 말을 썼지만, 재가공해 자신의 것으로 올리는 것에 대해 권장하면서 노아 AI란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사과와 자숙

"죄송합니다. 리뷰엉이님을 비롯한 과학유튜버 븐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유퀴즈', '금쪽 같은 내 새끼', '집사부일체 2'에 연달아 출연하며 승승장구하던 주언규 씨는 결국 사과와 함께 자숙을 선언했습니다. 물론 어떤 식으로 책임을 질지, 그리고 얼마만큼 자신의 책임이 있는지는 확실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물론 전에도 주언규씨의 강의나, 노아 AI 프로그램의 홍보와 관련된 부정적인 피드백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손뼉 치는 쪽이 훨씬 많았죠. 하지만 이번 기회로 부정적인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불법 복제를 장려했다."

"성공법이라고 했지만, 유튜브 시장을 해칠 수 있는 위험한 시도였다."

"모두가 따라하기만 하면, 원작은 어디서 나오는 건가."

 

과연 이 논란은 어떻게 종결이 될까요. 주언규 씨의 대처는 또 어떻게 이어질까요. 이번 기회로 유튜브 시장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던 '복붙(복사해서 붙이기)' 논란이 다시 끓어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