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걱정할 필요 없다?

원숭이두창(monkypox)은 주로 아프리카에서 발생하는 희귀 감염병입니다. 유럽 언론은 현재 이 감염병이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중이라 보고했는데요. 코로나의 여파로 감염병이라는 말만 들어도 놀라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왜 그런지 같이 알아보시죠.

 

원숭이두창(monkeypox)

1. 지역적 특징: 중부, 서부 아프리카와 열대 우림 지역 등에서 주로 발생  2. 증상: 천연두와 비슷한 피부 발진 증상과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나타남. 수포가 얼굴과 생식기등으로 퍼지기도 함 3. 치사율: 감염 후 몇 주 정도 지나면 회복되나, 중증으로 진행되기도 함. 치사율은 변종에 따라 1~10% 수준이라고 알려짐. 4. 감염경로: 주로 동물 접촉이나 피부/혈액 접촉을 통해 전파. 성 접촉에 따른 전파 가능성도 있다고 알려짐.

 

스페인은 전국에 주의보 발령

5월 6일 영국에 첫 확진자(나이지리아 방문)가 발생하고, 유럽 여러 나라에서 조금씩 확진자와 의심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최근 7명의 확진자와 22건의 의심 사례가 보고된 후, 전국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북미지역도 조금씩 의심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캐나다 퀘벡주에서 10건 이상의 의심 사례가 나왔고, 미국에서도 캐나다 여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합니다. 아직까지 미 보건당국은 대규모 전파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으나, 동시에 예방 가능한 수백만 회 분량의 백신을 주문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와 성격이 다르다  

다행히도 원숭이두창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코로나19와는 감염 전파 방식이 달라, 아직까지는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방역 규제가 완화되고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원숭이두창이 확산되고 있기에, 전 세계적인 추이를 지켜볼 필요는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