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 평가를 계속 받아오던 이풋볼 2022가 4월 14일 드디어 업데이트를 배포했습니다. '미워도 다시 한번'이란 마음으로 일주일 정도 플레이해본 결과, 어느 정도 할만해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주일 플레이해보고 올리는 리뷰입니다.
마이클럽 = 드림팀
기존 마이클럽에 해당하는 드림팀이 나왔습니다. 일단 두 명의 레전드 선수를 뽑을 수 있게 해주고 적당하게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포인트를 주네요. 베컴이 나오길 간절히 기대했지만, 전 푸욜(Carles Puyol)과 까를로스(Roberto Carlos)가 나왔습니다. 중박 정도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어쨌든 두 명의 레전드를 뽑은 후 내가 원하는 선수들을 포인트 안에서 더 영입할 수 있습니다. 좋은 선수들은 당연히 비싸서 두 세명 영입하면 더 이상 선수를 영입이 힘듭니다. 그래서 전 전략적으로 조금 싸지만 괜찮은 선수들로 일레븐을 구성했습니다.
감독도 포인트로 뽑을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그냥 처음 주는 감독으로도 잘하시던데, 전 자꾸 감독 욕심이 생겨서 둘러보게 되더군요. 최근 좋아하게 된 젊은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Julian Nagelsmann)으로 선택했습니다. 감독별로 선수 강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나겔스만은 젊은 선수들의 능력치에 영향을 준다고 나오네요.
드디어 본 게임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확실히 전보다는 나아졌습니다. 컨트롤할 때 느낌은 아직도 다소 둔탁하지만, 게임성은 전과 비슷해지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2021'에서 하던 플레이가 많이 먹히네요. 하지만 아직도 대시가 좀 어색합니다. 익숙해지면 대시를 통해서도 수비를 잘 제칠 것 같습니다.
슛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대시를 한 상태에서 강도 조절이 되는데, 간혹 문전에서 슛을 하려고 할 때 조금만 눌러도 너무 뜨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건 서버의 반응 문제 같기도 한데, 하여튼 전 그랬습니다. 그리고 대시 버튼이 R2로 바뀌었는데. 이건 설정에서 바꾸실 수 있습니다.
패스는 확실히 스루패스가 강해졌습니다. '신들린 패스'라고 이름을 붙였던데, 그만큼 잘 통한다는 이야기겠죠. 그래서 그런지 한 때 통했던 묻지마 스루가 통하더군요. 그래서 수비할 때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제가 느낀 점은 이 정도인데, 플레이할 때 전반적으로 아직 반응이 느린 느낌이 있습니다. '2021'에서 인터넷 연결이 느린 상대랑 붙거나, 서버가 과부 할 일 때 느껴지는 정도라고 할까요. 그것보다는 조금 나은데, 그래도 정밀하게 조작하려면 시간도 필요하고 적응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선수들을 키우는 방식도 바뀌었는데, 이제는 경험치가 올라가면 내팀에 들어가서 따로 선수 디자인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팀 적응도도 그 경험치로 올려야 합니다. 크게 어렵지는 않은데, 처음엔 뭔지 몰라 좀 헤매게 되더군요.
그리고 플레이 중 스킵할 때, 전에는 option 버튼을 눌러야 했는데, 이제 O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이건 좀 전보다 편해진 거 같네요.
결론
할만하다. 하지만 조금 부족하다. 이게 바로 제 결론입니다. 처음엔 몇 번하고 이것 못하겠다 싶어서 쭉 안 했는데, 이번엔 그래도 계속 하게 되네요. '2021'의 유산을 가져오고, '2022'의 정체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중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플레이 도중 몇 번 정도는 '좋은 게임성'을 느낍니다. 앞으로 한 두 번의 업데이트 배포가 더욱 중요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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