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맥북에어 m1을 구매하고, 약 50여 일이 지났습니다. 다들 다음 모델을 주시하고 있을 때, 막판 구매를 한 것이죠. 다음 모델을 사는 게 나을 것인가? 맥 OS 적응이 어려운 건 아닐까? 괜히 중고로 팔게 되진 않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괜한 고민들이었습니다. 지금, 아니 당분간 언제 사더라도 '꽤 괜찮은 뒷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를 간단하게 정리해 볼게요.
이런 가성비는 앞으로 없다
제가 구매할 때만 하더라도, 맥북에어 m2의 가격을 정확히 알기 어려운 시점이었습니다. 비싸질 것 같다는 예상은 있었지만요. 저는 110만 원 정도에 기본 모델을 구매했고, 지금은 더 떨어진 곳도 있는 것 같습니다. 노트북 가격이 꽤 비싸진 요즘, 경쟁력 있는 가격이죠.
현재 m2는 기본 모델이 169만원, 쿠폰이나 할인을 잘 보면 150만 원 초반대로 구매 가능합니다. 단, m2 ssd 하드 관련 이슈가 터지면서 기본 모델로 사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드를 512G로 올려 구매해야 제대로 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하죠. 그래서 그런지, 512 모델은 금방 품절이 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512 모델은 200만 원이 넘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나오는 겁니다.
"앞으로 나올 제품들에서 맥북에어 m1과 같은 가성비는 기대하기 어렵다."
맥 OS 적응 금방 가능!
윈도우를 사용하면서 단축키 활용을 많이 한다. 그런 경우라면 초반 적응이 어려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간단한 단축키만 쓰는 유저였던지라 적응은 생각보다 수월했습니다. 오히려 직관적이고 작업 친화적인 설정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데스크탑 개념이 마음에 들었는데, 여러 창들을 띄워놓고, 손가락 세 개로 좌우로 움직이며 창들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게 꽤 좋았습니다. 화면이 작아도 이렇게 직관적으로 창을 오고 갈 수 있으니, 작업의 리듬이 꽤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이폰 아이패드 쓰시면 에어드랍 기능이나, 연동 기능이 정말 탁월하죠. 전에 카톡으로 이멜로 보내던 걸, 바로 보낼 수 있어서 작업 시간이 제법 줄어듭니다.
작업용으로는 완전 강추!
- 노트북으로 게임을 잘 안 한다.
- 검색과 문서작업을 주로 한다.
- 가벼운 영상, 음악, 디자인 작업을 한다.
- 생각날 때 바로 작업을 하고 싶다.
이런 분들에게 정말 강추합니다! 저는 VLLO로 영상 작업을 하는데, 가벼운 작업은 정말 빠르고 금방 인코딩 작업이 끝납니다. 음악은 가라지밴드를 사용하는데, 이 역시 너무 깔끔하게 잘 됩니다. 당연히 헤비유저나 프로 작업가들은 맥북프로를 선택할 것이고, 나머지 분들은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해보다가, 한계를 느끼시면 그때 장비를 업그레이드하셔도 될 것 같아요. 중고로 팔더라도 가격 방어가 꽤 잘 되는 게 애플 제품들이니까요.
데스크톱 대체 가능!
m1의 최대 단점이라면 단출한 포트 구성일 겁니다. 썬더볼트 단자가 2개밖에 없으니까요. 저도 걱정을 했는데, 사실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키보드나 마우스는 블루투스로, 모니터는 충전과 연결이 동시에 가능한 모니터를 활용하면 되니까요. 저는 '잇썹'님 때문에 유명해진 가성비 모니터 주연테크 v28ue를 구매했는데,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그냥 C타입 포트로 연결하면 바로 화면이 뜨고 동시에 충전도 가능하니까요. 충전 어댑터를 거의 사용 안 하는 것 같습니다.
모니터도 사고, 키보드나 마우스도 구매해야 한다고 하면 초반 지출이 좀 있을 수 있겠네요. 그리고 하나 단점은 한글 프로그램입니다. 저도 처음엔 구매 없이 이런저런 방법을 사용했는데, 하다 보면 정말 귀찮습니다. 그냥 5-6만원 주고 구매해서 쓰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고집 피우다 그냥 사서 편하게 쓰고 있습니다. 한 번 사면 평생 공짜니까 너무 고민 많이 안 하셔도 될 거 같아요.
오늘의 마무리
- 아직도 맥북에어 m1은 경쟁력이 있다.
- OS적응 금방한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
- 헤비유저가 아니라면 누구나 만족 가능!
- 충전도 가능한 모니터 같이 쓰면 데스크탑 대체 가능!
- 한글 프로그램 필요하면 그냥 구매해서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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