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노트북으로 작업하다 갑자기 인터넷이 안 돼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으신가요? 와이파이를 잡아 잘 사용하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쓰면서 인터넷이 끊겼다면 십중팔구 간섭 문제일 확률이 높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지, 간단한 해결책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같은 주파수대를 사용한다
근본적인 문제의 시작은 와이파이 신호랑, 블루투스 기기들이 같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버스타 지하철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면 자주 끊김 문제가 발생하죠. 그 안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와이파이를 사용하고, 또 블루투스 장치를 동시에 사용하니까요.
최근엔 와이파이를 두 가지 주파수 대역으로 사용합니다. 2.4 Ghz와 5.0Ghz입니다. 보통 5G라고 보이는 와이파이는 바로 5.0 Ghz를 이용하는 겁니다. 최근엔 이 두 가지 대역대를 동시에 제공하는 무선공유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여전히 2.4.Ghz만 제공하는 공유기도 꽤 많이 보급돼 있죠.
하지만 블루투스는 아직까지 2.4Ghz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와이파이 신호랑 겹치는 일이 발생하죠. 가끔 블루투스 이어폰을 산 후에 너무 자주 끊긴다고 불평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아마도 2.4 신호로 와이파이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블루투스 장치들을 활용하셔서 그럴 겁니다.
맥북 + 블루투스 마우스, 키보드, 이어폰
전 맥북에어를 주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는 기본으로 사용하죠. 그리고 가끔씩 집중이 안 되면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연결합니다. 그리고 그때 인터넷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처음엔 공유기도 껐다 켜보고, 노트북도 재부팅하고, 이것저것 시도를 했는데, 해결이 안 됐습니다. 그리고 서칭이 시작됐죠.
저희 집은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싸구려 공유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2.4 신호만 제공합니다. 무선 마우스랑 키보드까지는 괜찮았는데, 무선 이어폰이랑은 상극인가 봅니다. 아예 인터넷이 끊겨서 안 돌아왔으니까요.
5Ghz를 사용하라
아마 검색을 조금만 해보셨다면 이 해결책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너무나 당연한 방법이긴 하죠. 아예 주파수가 다르면 간섭될 확률이 아예 없어지는 거니까요. 물론 그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선공유기도 소모품인지라, 시간이 지나면 기능이 약해지니까 이 번 기회에 바꾸는 것도 좋겠죠. 요새는 5만 원 내외에 공유기들도 좋은 놈들이 많습니다.
공유기 채널 변경!
저 역시 5G를 지원하는 공유기를 구매하려다, 그냥 이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 무선 공유기 설정으로 들어가시면 채널을 변경할 수 있는데, 전 9번 채널로 돼 있던 것을 11번으로 바꾼 후 문제가 해결 됐습니다.
요새는 워낙 와이파이 신호가 겹치니까, 주변 이웃들이 덜 쓰는 채널을 사용하곤 합니다. 보통 2.4Ghz는 1,6,11 채널을 권장합니다. 많이 권장하는 채널이니까 많은 사람들이 쓰겠지 해서 9번으로 간 거였는데, 그냥 11번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문제도 해결됐고, 신호도 더 안정적인 것 같습니다.
정리
1. 2.4G와 5G를 동시에 제공하는 공유기라면 5G를 사용한다.
2. 2.4G만 제공하는 공유기라면 이 번 기회에 5G도 제공하는 공유기로 바꾼다.
3. 그냥 안 사고 해결하고 싶다면, 채널을 바꾸면서 실험해본다. (보통은 한 두 번만에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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