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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리뷰

애플tv+ 구독을 연장하는 이유

by 낭만리뷰어 2023. 3. 27.

애플tv+를 이용한 지 거의 1년이 됐네요. OTT 지옥에 빠져 최고 6개 서비스까지 구독했다가, 겨우 4개로 줄였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애플tv+는 못 끊겠더군요. 그래서 한 번 생각해 봤습니다. 난 왜 구독을 계속 연장하고 있는 걸까. 그리고 결론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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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애플tv 무료체험이었다 

애플tv 플러스 무료 체험 시작 - 클릭

작년에 맥북에어를 구매하면서 애플tv 무료 체험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다른 애플 제품을 구매하면 중복으로 혜택 기간이 늘어나더군요. 그래서 전 거의 6개월 정도를 무료로 쓴 거 같아요. 물론 무료 혜택기간 끝나면 바로 끊으려고 했죠. 당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티빙, 아마존프라임, 쿠팡플레이까지 이용 중이었거든요. 하나만 하나만 더 하다가, 그렇게 됐습니다. 

 

무료체험 기간에 파친코라도 보자는 마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공짜니까 일단 부담이 적었죠. 첫 느낌은 '뭐가 별로 없네' 였습니다. 다른 서비스에 비해 콘텐츠가 부족한 느낌이었죠. 검색을 좀 해봤더니, 애플tv+는 질보다 양이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좀 서운한 감이 들었습니다. 찾아보는 재미보다, 애플tv+가 준비한 범위 안에서 선택하는 기분이었거든요. 어쨌든 그렇게 첫 드라마를 보게 됐습니다. 당연히 파친코였죠. 하지만 플레이를 해서 즐겨찾기에 추가해 놓고, 정작 다른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어요. 소문으로만 듣던 드라마 제목을 보게 됐거든요. 그건 바로 '테드 래소'였습니다.

 

'테드 레소'는 애플tv+ 필살기

워낙 외국드라마를 좋아해서 가끔 추천작을 찾아보는데요. 그때 자주 등장하던 드라마였어요. 골든글러브와 에미상을 휩쓸었다는 소개였죠. 그리고 보신 분들은 전부 평가가 좋았어요. 축구와 코미디, 안 볼 이유가 없었죠. 그리고 한 편, 두 편, 아시다시피 그렇게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그때는 시즌1, 2가 나온 상태였는데, 정말 매일 봤어요. 첫출발이 좋으니, 다른 드라마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죠. 그리고 '파머'와 '핀치'라는 오리지널 무비를 보게 됐습니다. 전부 완성도가 높았어요. 충분히 볼만하면서도 작품성도 적당히 스며들어 있는 느낌이랄까요. 이후 '슬로 호시스', '에코3', 'SEE 어둠의 나날' 등을 이어 봤습니다. 전부 특징이 있었고, 잘 만들어진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재밌던 혹은 재미없던 말이죠.

애플tv+ 홈화면
애플tv+ 홈화면

애플tv+는 '웰메이드'다

애플tv+에 대한 제 느낌은 '애플tv+ 콘텐츠들은 전부 웰메이드다'입니다.  각자 취향에 따라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잘 만들어졌다는 점은 대부분 동의하실 거 같아요. 확실히 그 전략이 맞는 거 같아요. '양보다는 질'을 생각한 전략이죠. 그리고 이 점 때문에 저는 구독을 끊지 못했습니다.

 

한 편을 보더라도, 대충 만들어진 작품이 없습니다. 그래서 보고 난 후에 만족감이 높아요. 한 달에 6500원을 내고 이 정도 수준을 계속 즐길 수 있다면 돈이 아깝지 않은 거죠. 그리고 '바쁘다 바빠 현대인'들에게는 이 정도의 양도 소화가 잘 안돼요. 아직 건드려보지 못한 수준급 작품들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요.

 

애플tv+ 구독을 연장하는 이유 결론

1. 테드 레소를 볼 수 있는 유일한 OTT 플랫폼
2. 65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제발 오르지 말아라) 
3. 한 편 한 편 퀄리티가 높다. (시간낭비 제로) 

https://rayc.tistory.com/entry/테드래소-애플tv플러스

 

테드 래소 / 애플tv 플러스의 따뜻한 명작 드라마

해외 드라마를 좋아하고 즐겨 찾아보신 분들이라면, 어느 날 갑자기 흥미를 잃는 순간을 경험하실 거예요. 일종의 스토리 권태기라고 할까요. 다양한 장르물들을 섭렵 해 오다 약간 질리는 거죠

rayc.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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