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를 지나 안정권이 되면 태교여행을 많이 떠납니다. 곧 불어닥칠 육아전쟁을 대비해 힐링하는 시간이 필요해서죠. 제 아내도 어느새 임신 29주에 접어들었고, 제주도로 태교 여행을 떠났습니다. 처음 임산부를 모시고 국내선을 타니, 좋은 혜택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한 번 정리해 봤습니다.
임산부 탑승규정
32주 미만은 컨디션이 괜찮다면, 자유롭게 여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보통 32-36주 사이가 되면 건강상태에 대한 서약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건강상태에 대한 진단서를 요구하기도 하고요. 32주가 넘어도 지장은 없으나, 가능하면 안 타는 게 좋으실 거 같아요. 만약 꼭 가야 한다면, 병원에 가서 미리 상태를 진단받고 가시는 게 안전하실 것 같습니다.
37주 이상은 무조건 탑승불가입니다. 아마 법적으로 제한하는 것 같습니다. 쌍둥이 이상은 33주부터 힘들고요. 그래서 보통 임신 초기가 지나 안정권이 될 때부터 태교 여행을 갑니다. 그래서 보통 20-30주 사이에 많이 가시는 거 같아요.
임산부 혜택 (교통약자 동일)
교통약자: 임산부 / 80세 이상 노약자 / 장애인 / 18개월 미만 영아
요즘은 보통 전날 모바일로 온라인 체크인을 많이 하시죠. 항공사마다 혜택이 다른 것 같은데, 저희가 이용안 아시아나는 모바일 체크할 때 따로 임산부에 관련된 항목을 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일단 체크인을 했습니다. 물론 좋은 자리들은 일찍 선점이 돼 있더군요.
짐을 부칠 때 교통약자 칸이 보여 줄을 안 서고 할 수 있는가 물어봤는데, 그건 안 된다고 하더군요. 요때는 좀 당황했죠. 아마 체크인은 가능한 것 같은데, 그건 모바일로 할 수 있어 메리트가 없는 거 같아요. 항공사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으니, 남편분이 뛰어가서 물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짐을 부치면서 임산부라고 꼭 말씀하세요!
임산부라고 말씀하시면 따로 표시를 해 두어서 나중에 빨리 짐을 찾을 수 있어요. 그리고 상황에 따라 좀 더 좋은 자리로 바꿔주기도 합니다. 가능한 선에서 앞쪽 자리로 해주시는 것 같아요. 물론 만석이 되면 조정이 힘들겠죠. 저희는 비행 편이 바뀌어서 자리를 다시 해주신다고 하면서 최대한 앞자리로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짐에 표시를 해두어서 제주도 가니까 거의 1등으로 짐이 나오더군요. 이건 정말 편했습니다.
양쪽 끝에 교통약자 우선검색대를 이용하세요!
부지런한 한국인들은 언제나 미리미리 줄을 서 있잖아요. 검색대 역시 항상 줄이 서있죠. 임산부는 교통약자 우선검색대를 이용해 빠르고 편하게 통과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쪽 검색대에서도 바로 편하게 보안검색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들어가면 바로 이쪽으로 가라고 안내를 해주시더군요. 요때 좀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려받는 기분도 들고요. 저희 들어갈 때, 노부부와 18개월 미만 영아를 둔 부부도 같이 이용해 빨리 들어갔습니다.
교통약자에 해당된다면 적극적으로 물어보세요!
줄을 안 서는 것만도 참 편했는데, 항공사마다 여러 혜택이 있다고 합니다. 떠나기 전에 꼭 한 번 물어보시고 필요한 혜택을 누리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한 건 안내해 주시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매의 눈으로 보시면서, 교통약자가 있으면 찾아오셔서 안내를 해주시더군요. 이럴 땐 참 우리나라가 친절하고 좋네요. 그러니 힘드신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물어보시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다들 안전한 여행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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