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되기 전, 많은 축구팬들이 걱정했습니다. 최근 그의 행적들이 수상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최근 공식 인터뷰와 코치진 발표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우려는 어떻게 기대로 바뀌게 됐을까요. 클린스만 감독과 그의 코치진이 기대되는 이유, 전문가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전문가들과 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크게 냈습니다. 하지만 공식 인터뷰와 코치진 발표를 기점으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무슨 이유 때문에 걱정이 기대로 바뀐 것일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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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선임이 우려되는 이유
바이에른 뮌헨 (2007-2008) 4위 추락 후 경질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1위를 거의 놓친 적이 없는 팀이었음)
미국 국가대표팀 이후 긴 공백 (2016년 이별)
헤르타 베를린 3개월 만에 자진사임 발표 (2020년 2월 부임한지 3개월 만에 개인 SNS를 통해 자진사임 발표)
클린스만 감독의 성과
2006년 독일월드컵 3위
2013년 미국대표팀 북중미 선수권 우승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미국 16강 진출
클린스만 감독을 둘러싼 또 다른 논란들
마지막 감독 부임지였던 헤르타 베를린에서 다소 엽기적으로 감독직을 내려놓은 탓에 많은 욕을 먹고 있지만, 사실 보시다시피 좋은 성과들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왜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낸 걸까요. 또 다른 논란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 독일 대표팀 감독일 때, 코칭스태프들에게 대부분의 일을 맡기고, 본인은 미국에 거주하며 보고를 받았다.
2. 전술적인 부분을 거의 수석코치들에게 맡긴다.
(독일 시절 - 요아힘 뢰프 전 독일 감독 / 미국 시절-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현 대한민국 수석코치)
3. 명장들이나 능력있는 매니저들에게 나타나는 전술적인 색채가 보이지 않는다.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우려가 기대로 바뀐 터닝포인트
1. 솔직했던 공식인터뷰 - 한국 상주 문제, 헤르타 베를린에서 무책임하게 사임하는 등, 우려점이 분명했던 탓에, 첫 공식인터뷰 질문들은 마치 압박 인터뷰를 방불케 했습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며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못을 박았습니다. 그리고 한국 상주 문제도 받아들였으며, 단 코치진들은 해외에 있는 게 해외선수들을 파악하기 용이하다며 설득했습니다.
첫 인터뷰를 본 전문가들과 축구팬들은 클린스만 감독이 왜 스타출신인지 알게 됐죠. 단 번에 판이 바뀌는 기적을 경험했으니까요. 이때부터 기대하는 의견들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코치진 발표가 나오고, 여론의 방향은 완전히 바뀌었죠.
2. 코치진 발표 - 먼저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입니다. 미국 대표팀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을 때 클린스만 옆을 보좌했던 능력자죠. 오스트리아 레전드면서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의 레전드기도 합니다. 현재 우리가 데려올 수 있는 수석코치 중 거의 최상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입니다. 그가 지도한 골키퍼들을 보면 그의 능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올리버 칸, 마누엘 노이어, 예슨 레만, 테어 슈테겐, 베른트 레노 등 엄청난 골키퍼들이죠. 그 역시 선수 시절 세계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될 정도로 화려한 시절을 보냈습니다. 어쩌면 코치진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이죠.
그 외 해외 코치진은 파올로 스트링가라와 베르너 로이타르트가 있습니다. 두 사람은 큰 특색은 없고 무난한 선임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마이클김(김영민) 코치가 있습니다. 벤투 사단에도 있었던 코치죠. 캐나다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해서 영어와 한국어를 구사합니다. 외국인 코치진과 협회, 그리고 선수들 사이에서 통역은 물론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차두리 코치가 1년 한시적 조건이지만, 기술자문(테크니컬 어드바이저)으로 합류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초기 적응을 도울 것으로 보이는데, 전문가들도 좋은 선임이었다고 분석합니다. 정식코치는 아니지만, 초반 대표팀 항해에서 중요한 키를 쥐고 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과 코치진 발표 종합정리
1. 우려할 점은 분명있다. 하지만 비교적 훌륭한 코치진들을 데려와 우려를 기대로 바꿨다.
2. 코치진들을 볼 때, 클린스만 감독도 이 프로젝트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3. 차두리 코치의 극적인 합류가 부족한 2%를 채울지도 모른다.
4. 2022 카타르 월드컵 테크니컬 스터디 그룹(TSG) 활동이 전술적인 부분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지 기대와 우려가 섞여있다.
5. 3월 17일, 3월 21일 있을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의 평가전에 따라 긍정적인 분위기가 다시 부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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