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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리뷰

인터뷰 요청하는 방법과 팁

by 낭만리뷰어 2022. 4. 13.

기자나 작가가 아니더라도, 인터뷰를 요청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연락처를 알아내고, 이메일을 보내고, 간단한 과정 같지만 막상 해보면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죠. 직접 해보고 경험한 소소한 팁을 나누려 합니다.

 

인터뷰-찍는-뷰파인더
인터뷰-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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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요청서 보내기

연락처 알아내기 - 검색을 통해 인터뷰이의 홈페이지를 확인한다면 비교적 손쉽게 연락처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연락처를 공개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땐 SNS를 활용해서 '인터뷰이'에게 접촉해야 합니다. 메시지를 보내는 거죠. 온라인 상에 이메일 주소가 오픈돼 있지 않고, SNS도 하지 않는다면, 소속 기관에 직접 연락해 문의해야 합니다. 만약 책을 쓴 적이 있다면, 해당 출판사에 문의해 볼 수도 있습니다. 열의 여덟 아홉은 이 정도 노력하면 최소한 이메일 주소는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요청서 이메일 제목은? - 생각보다 이메일을 제목은 중요합니다. 그냥 눈으로 보고 휴지통으로 보낼 수도 있으니까요. <인터뷰 요청서>, <섭외 메일>, 이런 식으로 연락한 목적을 바로 밝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어 <000 선생님께> 인터뷰를 요청드린다는 표현을 공손하게 적으면 됩니다. 호칭 선택이 애매하다면 '선생님'으로 통일하는 게 좋습니다. <000 씨>가 잘못된 표현은 아니나, 되도록이면 상대방을 높이며 문을 두드리는 것이 섭외율을 높입니다. 상대방의 귀한 시간을 요청하는 거니까요.

 

본격적으로 인터뷰 요청서 작성 - 일단 소속을 밝힙니다. 저는 00 소속 누구입니다. 그리고 소속기관이 있다면, 소속 기관이 어떤 곳인지 간단히 설명합니다. 그리고 왜 인터뷰를 요청하는지 바로 이유를 적습니다. 기자라면 어떤 꼭지에 어떤 내용을 담기 위해 인터뷰를 요청하는지 적어야겠죠. 개인이라면 각자 사연이 있을 겁니다. 거기에 맞춰 최대한 담백하게 이유를 적습니다. 그리고 본인이나 소속 기관이 인터뷰한 인물들을 적는 것도 좋습니다. 이름이 좀 알려진 분을 인터뷰한 적이 있다면, 조금 더 유리하겠죠. 그리고 인터뷰가 어떻게 진행될지 안내합니다. 시간과 장소, 또 사진을 어떤 식으로 찍을지도 정해져 있다면 안내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휴대폰 번호를 적습니다.

 

컨택이 되고 나면

의사소통하는 요령 - 이메일을 사용하는 장점은 상대방에게 일단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인터뷰이가 시간이 안 되면 연락이 안 오겠죠. 귀찮게 계속 메일을 보내는 것은 실례니, 그럴 땐 다른 인물로 방향을 돌려야 합니다. 휴대폰으로 문자가 오거나 직접 전화가 올 수 있습니다. 그럼 바로 '인터뷰이'가 편한 시간으로 최대한 빨리 약속을 정하면 됩니다. 이메일로 답이 오는 경우, 일단 이메일로 소통합니다. 여기서 팁은 최대한 빨리 약속을 정하라는 겁니다. 괜히 자신에게 유리한 시간을 잡으려고 하다가 섭외가 불발될 수도 있습니다.

 

감사한 마음 전하기 - 섭외가 완료되면 인터뷰 일정에 대한 안내를 문자나 이메일로 보내고, 꼭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일이 생기면 연락을 해달라고 말씀하십시오. 귀하게 모신다는 기분이 들어야 인터뷰가 매끄럽게 진행됩니다.

 

생각이 많으면 섭외가 어렵다

너무 바쁘시지 않을까. 괜히 연락하는 건 아닐까. 안 될 거 같은데...... 인물을 정하는 과정에서 생각이 많으면 섭외 메일을 보내는 것이 점점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일단 공손하게 먼저 이메일을 보내드리는 걸 추천드립니다. 인터뷰 요청을 받는 사람이 된다는 것, 참 기분 좋은 일이죠. 그래서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접촉하십시오. 그리고 연락이 안 온다고 너무 실망하지도 마십시오. 어쩌면 이것이 '인터뷰어'의 첫 자세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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