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이 3월 4일부터 13일까지 펼쳐집니다. 2월 20일 폐막했던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패럴림픽도 팬데믹 속에서 열리게 되는데요. 특히 현재 러시아의 침공 때문에 전 세계가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대회가 여려가지 악재들을 뚫고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라는 슬로건을 보여줄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특히 러시아는 물론 친 러시아로 여겨지는 벨라루스가 출전하게 될지 대회 전부터 논란이 있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출전은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전 세계 50여국 참가
2022 동계패럴림픽은 전 세계 50여 국가에서 약 1500명의 선수가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칩니다. 종목은 총 6개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알파인 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파라 아이스하키, 휠체어 컬링입니다.
한국은 선수 32명과 임원 50명이 참여합니다. 특히 주목받는 팀은 휠체어컬링팀입니다. 일명 '장윤정 고백'이라는 팀명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 팀명은 대표팀 선수들의 성씨로 조합해 만든 이름입니다. 그 외에도 크로스컨트리 좌식 7.5km에 참가하는 신의현(창성건설) 선수와 파라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러시아, 벨라루스 OUT! 우크라이나 IN!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원래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단을 중립국 선수 자격으로 허락할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국가들의 거센 항의와 반발에 결국 출전을 불허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고민 끝에 패럴림픽 출전을 결심하고 20명의 선수가 참가하게 됐습니다. 나라가 전쟁으로 혼란에 빠져 있지만,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평화를 지키려 합니다.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를 응원한다
평화와 화합의 상징인 올림픽, 하지만 이번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는 모두의 응원과 관심을 받는 나라가 생겼습니다. 정치적 메시지를 금지하는 올림픽이지만, 이번엔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물론 다른 나라들도 함께 평화를 외치게 되겠죠.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OUT된 것은 어쩌면 다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열심히 노력한 선수들이 지나친 비난을 받으면 안 되니까요.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모든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응원하고 박수를 보냅니다. 우크라이나 땅에서 전쟁이 멈추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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