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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리뷰

갤럭시 GOS 이슈 사과와 업데이트

by 낭만리뷰어 2022. 3. 12.

최근 GOS(과열방지를 위해 스마트폰의 성능을 제한하는 기능) 논란이 불거지면서, 삼성전자가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결국 삼성전자는 GOS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내부적으로는 노태문 사장의 사과가 있었습니다. 과연 이러한 대응이 유저들의 마음을 달랠 수 있었을까요. 

 

삼성-로고
sam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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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 논란 

시속 200km를 거뜬히 달리는 스포츠카를 샀습니다. 하지만 스포츠카를 보호하기 위해 100km를 넘으면 점차 속도 제한이 걸리고, 최대 속도는 150km로 제한했다고 생각해 봅시다. 일단 차를 구매한 소비자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차량의 성능과 유지를 위한 조치라 할지라도 그것을 선택할 수 없다면 잘 납득이 안 가는 거죠. 

 

최근 붉어진 GOS 논란의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왜 투명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선택의 자유도가 없었는지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터진 것이죠. 사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과 같은 전자제품은 '발열'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그래서 이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합니다. 특히 스마트폰은 크기가 훨씬 더 작기 때문에 발열을 잡는 것이 더 까다로울 수밖에 없죠.

 

업데이트 조치와 수장의 사과 

삼성전자는 결국 갤럭시 S22 시리즈에 대한 GOS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빠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초기 성능 제한을 해제하고, 게임 퍼포먼스 관리 모드를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GOS off 우회 앱 차단 해젝 기능도 넣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GOS가 스마트폰의 성능을 제한하는 것을 유저가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이죠. 

 

또한 이례적으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이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직접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임직원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죠. 아마 내부적으로도 GOS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제품들
samsung

신뢰 회복과 AP 개발 

삼성을 기대하고 갤럭시를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빠른 업데이트 조치가 있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일 겁니다. 그리고 결국은 발열 문제의 중요한 원인인 'AP(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개발에 승부를 걸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애플은 자체 설계한 프로세서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M1', 'M1 PRO', 'M1 MAX'를 넘어 'M1 ULTRA'까지 등장했죠.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프로세서 역시 훌륭한 평가를 받고 있죠. 결국 핵심 부품의 혁신이 고객들이 원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훌륭한 성능을 가진 자체 프로세서 개발과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는 것, 애플의 독주는 사실상 전 세계의 고객들에게 꼭 좋은 일만은 아닙니다. 선택할 수 있는 라이벌이 있는 것이 고객들에게 더 좋은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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