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고차 진출 소비자는 나이스!

현대차가 중고차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로는 처음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는 거죠. 보통 그동안 인증 중고차라고 하면 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등 수입차 브랜드가 해왔던 방식이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최근 공개한 현대차의 중고차 사업 방향을 대부분 환영하며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왜 다 같이 소비자들은 현대차의 선언에 '나이스'를 외치는 걸까요.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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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품질검사

사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현재 시장을 위협하는 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누적되어온 중고차 시장의 불만 때문에 대부분의 소비자는 새로운 시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가장 큰 불만이었던 허위매물 문제와 성능상태불량 문제가 단 번에 해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5년 10만Km 이내 차량을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 선별 후 판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단 인증 중고차라는 점 때문에 허위매물 문제가 사라집니다. 그리고 확실하게 확인하기 어려웠던 자동차의 상태도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때문에 바로 해결됩니다. 

 

고객의 위험리스크를 줄이다 

그동안 ' SK엔카'와 같은 사이트를 통해서도 고객들은 인증된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도 처음 차를 구매하거나 차량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막막한 일이었습니다. 인증 중고차로 차를 알아봐도, 또 다른 항목들에서 기가 죽는 거죠. 하지만 현대차의 사업방향대로 신차 수준의 상품성을 가진 중고차를 판매한다면, 소비자들의 선택은 한결 쉬워집니다. 차량의 모델과 색만 고르면 되는 거니까요. 

 

어떤 분들은 현대차의 중고차 독점을 걱정합니다. 일단 현대차의 발표로는 2022년에는 시장점유율 2.5%를 유지하고, 2024년에 그 점유율을 5.1%까지 올린다고 합니다. 자체적으로 점유율을 제한하는 것이죠. 만약 조금 더 가격을 내더라도 안전한 중고차를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가 더 많다면,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은 계속 올라갈 겁니다. 하지만 모든 소비자가 똑같지는 않을 겁니다. 조금 더 싸게 구매해서 잘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 패턴도 분명 존재하니까요. 

 

그럼에도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환영하는 것은 선택의 폭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위험리스크를 최대한 줄여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되는 거니까요. 이미 중고차 업계에도 그와 비슷하게 고객의 신뢰를 쌓으며 영업하는 업체들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파도

과연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아마 모든 소비자들은 그렇게 되길 희망할 겁니다. 다양성이 존재하면서 시장이 상향평준화되길 바랄 테니까요. 일단 소비자들은 환영하고 있습니다. 중고차 시장을 새롭게 바꿀 거대한 파도가 등장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