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출산을 앞두고 다소 늦은 올해 1월 말에 드디어 조리원을 예약했습니다. 일단 기준은 가격이 적당하고, 밥이 맛있고, 시설이 깔끔한 가였는데요. 아내와 아이를 위한 곳을 찾다 보니, 정말 수많은 블로그와 사이트를 돌아다닌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알게 된 산후조리원들의 장단점과 예약 팁을 알려드릴게요. 제가 사는 곳 근처로 찾다 보니, 장소는 일단 관악구, 동작구, 금천구 안입니다.
결국 3파전
로얄사임당 산후조리원(서울대점) - 가연산부인과를 다니면, 일단 고려하게 되는 곳입니다. 위치는 서울대입구역 바로 근처에 있고, 최근에 리모델링을 해서 비교적 모던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검색해 보시면 정보가 상당히 많은데, 그만큼 고객도 많고 홍보도 잘하는 것 같습니다.
- 장점 - 가연산부인과와 제휴가 돼 있음(가격할인은 아니고, 몇가지 서비스가 더해진다고 함), 밥이 맛있다고 함, 내부가 요즘 인테리어라고 함, 대체적으로 좋았다는 평이 많음
- 단점 - 여름철에 날파리가 많았다는 리뷰가 있음, 늦게 예약하면 자리가 없음, 바빠서 전화 상담 시 불친절하다고 느낄 수 있음
카리스 산후조리원(보라매점) - 두번째 선택지였으나, 결국 저희가 예약한 곳입니다. 위치는 보라매 병원 근처에 있고, 실제로 가보면 사진보다 더 깔끔합니다. 마사지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는데, 원장님이 달인으로 TV에도 출연하셨습니다.
- 장점 - 가연산부인과에서 오면 가격 할인이 됨, 밥에 대한 자부심이 있음, 내부 인테리어는 연식이 느껴지나 깔끔한 편임, 로얄사임당 보다는 예약이 쉬움, 원장님이 친정 엄마같이 친절하심, 주차가 편함, 아빠가 같이 지낼 수 있음
- 단점 - 조용히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싶다면 다소 힘들 수 있는 분위기, 친정 엄마가 아닌 전문가 같은 원장을 원한다면 아쉬울 수 있음
VIP 산후조리원(금천구) - 은근히 좋은 평이 많은 곳입니다.
- 장점 - 이벤트를 자주 함, 가성비가 좋음, 숨은 맛집이란 평이 많음
- 단점 - 시설이 가장 오래된 편, 친절보다 경험으로 승부보는 느낌
산후조리원 예약 팁
후기를 찾아보고, 출산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좋은 시설보다 한 주라도 더 있는 게 낫다고 합니다. 비싼 곳에서 오래 있으면 좋겠지만, 생각보다 가격차이가 큽니다. 연예인들이 온다고 하는 곳들은 기본 천만 원이 넘고, 마사지를 추가하면 3-4 천만 원은 기본이라고 하네요.
무조건 일찍 예약하십시오! 여유 부리다가, 원하는 곳에 예약을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 소식을 듣고 나서 바로 알아보시고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애매하면 꼭 직접 가서 보십시오. 저희 같은 경우도 직접 가보니 1순위보다 2순위가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공간이 주는 느낌은 정말 가봐야 아는 것 같습니다.
산모의 스타일에 맞는 곳을 찾으세요. 제 아내는 비교적 털털한 편이라, 친정 엄마같은 원장님이 마음에 들었지만, 어떤 분들은 이런 점이 싫으실 수도 있어요. 프라이버시가 중요하다면, 그 점을 기준으로 찾으시는 게 훨씬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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