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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파친코 애플TV+ / 왜 제목이 파친코?

by 낭만리뷰어 2022. 3. 24.

애플TV+를 통해 릴리스되는 '파친코'가 국내외 여러 매체들의 뜨거운 환호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작품의 흥미도를 평가하는 로튼 토마토 지수 100%를 달성하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왜 제목이 파친코일까요. 원작 드라마의 내용을 통해 왜 그렇게 제목이 붙었는지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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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파친코'

파친코는 재미동포인 이민진 작가가 쓴 소설입니다. 애플TV+를 통해 공개되는 드라마의 원작 소설이죠. 이미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등극했고, 수십 개의 언어로 번역되기도 했습니다. 원작 소설 역시 엄청난 환호를 이끌어 냈었죠. 

 

시대적 배경은 1930년대 초부터 1980년대 말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공간적 배경은 부산 영도에서 시작해 일본으로 넘어갑니다. 여주인공 '순자'를 중심으로 자식들과 손자까지 이야기가 이어지죠.

 

재일동포 유뷰남 한수의 아이를 순자가 임신하면서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하지만 순자를 사랑하고 결혼까지 한 것은 젊은 목사 이삭이었죠. 그래서 첫째 노아는 한수의 피가 흐르고, 둘째 모자수는 이삭의 피가 흐릅니다. 이렇게 순자, 한수, 이삭, 그리고 그다음 세대 노아와 모자수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죠. 그리고 모자수의 아들 솔로몬까지 등장해 3대의 역사가 완성됩니다. 그래서 가족 대하소설이라 평가하기도 하죠.    

 

제목이 파친코가 된 이유

  1. 한수(노아의 친부) - 한수는 야쿠자 두목이 됩니다. 그래서 나중에 순자가 힘들어할 때 가족을 돕게 되죠. 야쿠자는 당연히 파친코와 깊은 연관이 있죠. 
  2. 모자수(둘째 아들) - 공부를 잘 못했던 둘째 아들은 파친코 회사에 들어가 결국 사장자리까지 오릅니다. 
  3. 노아(첫째 아들) - 노아는 와세다대학에 진학했지만, 한수가 친부라는 사실을 알고 잠적합니다. 그리고 지방 작은 도시에서 파친코를 운영하게 됩니다. 형제 둘 다 파친코에서 일하게 됩니다. 
  4. 솔로몬(모자수의 아들) - 미국 컬럼비아대에 유학을 다녀왔지만, 솔로몬 역시 금융계 일을 하다 아버지 모자수의 파친코 사업을 이어받습니다. 

파친코라는 운명 

1대 한수 - 2대 노아와 모자수 - 3대 솔로몬까지 파친코를 운영합니다. 마치 벗어날 수 없는 운명 같죠. 소설 속에서 파친코는 가난과 범죄를 상징하는 곳입니다. 재일동포의 힘겨운 삶이 '파친코'라는 제목에서 드러나게 되죠. 

 

드라마 파친코를 연출한 감독은 원작 소설을 성경처럼 계속 봤다고 합니다. 하지만 원작 소설과 드라마는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차이가 신선하다고 윤여정 배우는 말했죠. 호평을 받았던 원작 소설처럼 드라마 역시 기대를 완성시킬 수 있을까요. 

 

'파친코'는 총 8개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습니다. 3월 25일(금) 애플TV+를 통해 먼저 3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나머지는 4월 29일(금)부터 매주 한 편씩 공개한다고 합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애플 대한민국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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